[연예수첩] 아이돌 “사장님 흉내는 내가 최고”

입력 2010.12.28 (09:09)

수정 2010.12.28 (15:26)

최근, 아이돌의 예능 출연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특히, 자신들의 소속사 사장님을 예능소재로 활용해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돌들의 사장님 따라잡기~

누가 누가 잘 하나~ 함께 보시죠~

보아,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의 사장님~ 이수만 씨는 이수만 씨는 예능 속 목소리 출연이 잦은데요.
<녹취>이수만 (연예기획사 대표) : “재미있지 않느냐~ 그러면 네, 맞습니다”

독특한 이름 짓기에 푹~ 빠진 이수만씨!

<녹취>이특(가수/슈퍼주니어) : “너는 앞으로 강수야. 앞으로 가요계에 강수를 둬야 돼~ (그래서) 저희 사무실 역사상 처음으로 (사장님께) 컴플레인을 걸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특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특의 뜻이 뭔가요?

<녹취>이특(가수/슈퍼주니어) : “회식자리에 가서 제 이름 뜻이 뭐냐고 여쭈니 이 특별한 녀석아~”

이에 질세라 희철씨도 이수만 씨 성대모사를 했는데요.

<녹취> “이수만 씨 성대모사 진짜 똑같아요.”

희철 씨, 정말인가요? 빨리 들려주세요.

<녹취>김희철(가수/슈퍼주니어) : “(이수만) 선생님 앞에서 이 성대모사를 했을 때, 선생님이 그랬어요. 야~ 지금까지 나를 따라한 사람이 보아랑 네가 있는데, 정말 똑같다”

하지만! 양희은 씨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은데요~

<녹취>양희은(가수) :“안 똑같아~~”

이수만씨 본인도 인정한 성대모사인데 안 똑같다고요?~~

<녹취>양희은(가수) : “이수만 씨 19살 때부터 봤죠.”

자존심 상한 희철 씨~ 2차 시도를 합니다. 이번에는 잘 좀 해보세요.

<녹취>김희철(가수/슈퍼주니어) : “그래, 항상 네들이 뜨면 뜰수록 인사를 잘 해야 돼. 인사 안 하면 프로가 아니다.”

아~ 하지만 역시나 냉담한 양희은씨!

희철 씨 좀 더 노력해야겠어요.

<녹취>이수만(SM 사장) : “이러면, 그거 자체도 재미없어지지 않겠어요?~”

대표 아이돌 원더걸스, 2PM, 2AM 등 톱 가수 사단을 이끄는 사장님!~

바로, 박진영 씨인데요. 며칠 전 있었던 시상식에서 녹슬지 않은 댄스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2AM의 창민 씨는 박진영 씨와 똑같은 모창으로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한번 들어볼까요?~

<녹취>창민(가수/2AM) : “박진영 사장님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손이 이렇게 올라와야 돼요. 손이 이렇게 올라와서 흔들어 줘야 됩니다. 넌 이제 떠나지만~ 너의 뒤에 서 있을 거야~”

네, 박진영 씨 성대모사의 포인트는 손동작이었군요!

역시~ 박진영 씨의 애제자다운 실력이죠!

성대모사는 아니지만~ 사장님에 대한 거침 없는 폭로로! 웃음을 안겨 준 조권씨!

<녹취>지상렬(개그맨) : “노래할 때 어떤 생각 하는지?”

<녹취>조권(가수/2AM) : “안 좋은 기억을 계속 꺼내요... (예를 들면 어떤?) 진영이 형한테 욕먹은 것~ 혼났던 겄~ ”

<녹취>박미선(방송인) : “그럼 박진영에게 불만이 많겠어요?”

<녹취>조권(가수/2AM) : “불만이 너무 많아서 그때부터 깝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

깝권~ 조권 씨의 깝은 박진영 씨에 대한 반항의 표시였군요!

<녹취>조권(가수/2AM) : “하자마자 (박진영)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너가 지금 이렇게 하고 나서 어떻게 슬픈 발라드를 부르냐!~ 그래서 제가 다음부터는 안 그러겠습니다. 하고나서 계속 했죠. ”

과연, 박진영 씨의 반응은?

<녹취>박진영(JYP 사장) : “어차피 제 예상대로 된 게 아니기 때문에 할 말이 없어요. ”

이번에는 빅뱅, 2NE1 등 힙합 인들의 수장이죠.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90년대를 주름잡았었던 양현석 씨!~

그런데 카리스마 넘치는 양현석 씨가 빅뱅의 대성씨와 윤종신씨를 질투했다고요?

<녹취>대성(가수/빅뱅) : “양사장님이 그렇게 질투를 하시더라고요. ”

아니, 왜요?

<녹취>대성(가수/빅뱅) : “야~ 너, 윤종신 전화는 새벽에 받으면서 내 전화는 왜 안 받냐? ”

사장님 전화 안 받는 분 또 있습니다.

<녹취>승리(가수/빅뱅) : “(양현석한테) 전화가 왔는데, 너 왜 전화 안 받니? ”

양현석 씨 특유의 말투가 정말 똑같죠!

승리(가수/빅뱅) : “나 무시하는 거니? (그래서) 아닙니다, 사장님... 제가 샤워를 하고 있어서 못 받았다고 하니까 태양이 프로모션 중이니까 나가서 쓸 데 없는 얘기 말고 ”

승리 씨~ 후폭풍이 두렵지 않은가요~~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한 마디 더 합니다!

<녹취>승리(가수/빅뱅) : “그리고 내 전화 씹지 마라~”

이제 전화 좀 받으세요~. 사장님 상처받겠어요~~

양현석 씨와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세븐! 역시 양현석 씨와 똑같은 말투로 재현해 숨겨왔던 예능감을 뽐냈는데요.

<녹취>세븐(가수) : “(오디션 볼 때) 저한테 처음으로 던진 말이 그거였어요. 예쁘장하게 생겼네~. 너 뭐 할 줄 아냐? 노래 할 줄 아냐?

말투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따라하는 세븐!

<녹취>세븐(가수) : “(비스듬히 앉아서) 한 번 해봐라~ 딱 준비한 것을 보여주잖아요? 그러면, 너는 8점! 너는 4점! 너는 7점! 100점 만점에 4점이라고~ “

4인 4색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2NE1도 사장님 흉내에 푹~ 빠졌는데요,

먼저, 산다라 박씨!~

<녹취>산다라박(가수/2NE1) : “일단, 봄이 같은 경우에는 안무를 빨리 못 익히지만, 힘이 좋다고 해서 사장님께서 봄아~ 봄이가 힘은 좋아~ 채린(CL)아~ 너 엉덩이를 왜 이렇게 잘 흔드냐~ 민지야 너 어려운 춤은 잘 추면서 아이돈 케어는 왜 못 추냐?”

그런데, 반응이 영 별로죠?

<녹취>산다라박(가수/2NE1) :“빵빵 터지질 않는구나!~”

저는 웃겼어요, 산다라 씨!

이 때 이기광 씨도 누군가의 성대모사에 도전했는데요,

<녹취>이기광(가수/비스트) : “얘들아~ 아직 너희들은 예능 나갈 때가 아냐~”

기광 씨~ 누구 성대모사인가요?~ 설마... 양현석 씨?

<녹취>이기광(가수/비스트) : “아, 이게 어렵네요. ”

이 때, CL씨~ 보란 듯이 사장님 성대모사 선보입니다.

<녹취>CL(가수/2NE1) : “얘들아~ 너네는 아직 나갈 때가 아니야.”

역시 리더 CL씨의 성대모사가 가장 비슷한 것 같죠?~

내년에는 또 어떤 스타들이, 어떤 소재로 사장님을 난감하게 할지 궁금해지는데요.

아이돌들의 사장님 따라잡기~ 사장님들~ 큰 웃음 위해 이해 부탁 할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박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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