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51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조광래호에 박지성과 기성용 등 해외파가 합류해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한편으로, 새 얼굴들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아부다비에서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파의 가세로 전원이 모인 대표팀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부상으로 훈련에서 빠진 차두리와 홍정호를 제외한 21명 모두 빠른 템포의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갓 합류한 박지성과 이청용은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습니다.
소속팀 셀틱에서 맹활약중인 기성용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국가대표) : “리그에서 잘한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실력을 발휘해야..”
자체 연습 경기를 통해 시리아전 '베스트 11'의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헤딩력이 뛰어난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과 A매치 경험이 없는 이용래 등 새 얼굴들을 선발 투입해 다양한 전술을 시험해 볼 생각입니다.
이번에도 껄끄러운 중동세를 넘어야 하는 대표팀은 내일 시리아전에서 해법 찾기에 몰두합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