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표팀 은퇴 논란에 휩싸인 박지성이 목표인 아시안컵 우승을 이룬 뒤에 자신의 입장을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청용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에 도착한 박지성.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자신의 목표를 당당히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축구 국가대표) : “아시안컵 우승 위해 합류했으니, 최선 다하겠다”
최근 불거진 대표팀 은퇴 논란에 관해서는 대회가 끝난 뒤에 언급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축구 국가대표) : “지금 현재로서는 아무 얘기할 수 없다. 아시안컵 끝나면 정확히 얘기하겠다”
박지성은 조광래호 공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도 문제없다며 이른바 '박지성 시프트' 전술 적응에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해외파가 속속 합류하면서 첫 적응 훈련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이영표와 이정수의 가세로 노련미를 더한 수비진도 손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다졌습니다.
<인터뷰> 이영표(축구 국가대표) : “그동안 큰 대회에선 여유가 부족했다. 이번엔 열정과 여유를 조화시키겠다”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이 모두 모일 오늘 오후부터 대표팀은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갑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