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대설주의보…눈 온 뒤 한파

입력 2010.12.30 (06:46)

수정 2010.12.30 (07:17)

<앵커 멘트>

이번 눈은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최고 7c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세밑 한파가 시작되고, 서해안 지역은 많은 눈이 더 이어지겠습니다.

김성한 기자! 현재 전국적인 대설주의보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대설주의보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서부, 전북과 전남 북서부, 경남 서부 등 남부 내륙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자정 무렵부터 시작된 눈으로 지금까지 동두천이 10cm를 넘었고, 철원 8.8, 서울에도 5cm 이상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눈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수도권은 큰 눈이 지나간 상태지만 오전까지는 눈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지역에는 아침까지 시간당 2cm 안팎의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오후 한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약하게 눈이 더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앞으로 예상 적설량은 중부 내륙지역이 3에서 7cm, 서울, 경기와 강원 영동, 영남 지방은 1에서 5cm가량입니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큰 눈이 이어지면서 최고 20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눈구름이 물러나는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몰아치면서 크게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쌓인 눈이 얼어붙지 않도록 오전 중에 빨리 눈을 치워야 합니다.

내일과 새해 첫날은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세밑 한파는 새해 첫 주인 다음주 초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