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방백서 “北, 비대칭 전력 집중 증강”

입력 2010.12.30 (22:10)

<앵커 멘트>

북한은 특수전 병력도 20여만 명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량 살상무기와 장사정포 등 비대칭 전력도 강화하고 있어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65돌 행사에 동원된 북한 특수 부대원 들입니다.

이들은 우리 후방지역에 침투해 주요목표를 타격하거나 요인 암살, 후방 교란을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2010 국방백서는 북한의 이런 특수전 병력이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2006년까지 12만명이던 특수전 병력이 4년만에 무려 8만명이나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장광일(국방부 정책실장) : "전방 사단에 경보병 연대를 추가 편성하는 등 특수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병력 규모는 총 119만명으로 우리의 65만명에 2배 가량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육군의 경우 병력규모는 2년 전과 비슷하나 사단이 4개 여단이 1개 늘었고 전차가 200대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북한 해군은 잠수함정과 신형 어뢰를 개발중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공군 전력은 잇단 추락사고로 보유 대수가 20대 정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백서는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와 특수부대, 장사정포 등 비대칭 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방백서는 또 예고대로 북한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명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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