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흰눈에 갇힌 세상’ 아이들 함박웃음

입력 2010.12.30 (22:10)

<앵커 멘트>

눈이 채 녹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많은 눈이 쏟아졌지만 제설작업이 잘 돼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방학을 맞은 개구쟁이들은 은세계가 그저 즐겁고 신나는 놀이텁니다.

노태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눈 위를 달리는 기차.

다리 밑 한강은 흰 눈 속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어딘가 길인지 모를 호수 옆으로 차 한 대가 새로 길을 만들고. 주택가 골목길도 온통 눈 천지입니다.

넉가래에 빗자루까지 동원해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눈은 끝이 없습니다.

개구쟁이들에게 눈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신나게 뛰기도 하고, 눈싸움을 하다 보면 추위는 어느새 저만치 사라집니다.

아버지가 끌어주는 눈썰매는 어떤 놀이기구보다 재밌습니다.

주민들이 출근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는 눈 쌓인 차들로 가득합니다.

온통 눈에 덮힌 세상, 제설작업이 끝난 주요 도로만 맨살을 드러낸 채 도심 속 차들은 평소보다도 여유있게 달려갑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지난주에 비해 20%나 줄어 대부분의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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