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지세 한일전, 관건은 ‘중원 장악’

입력 2011.01.25 (22:06)

수정 2011.01.25 (22:09)

<앵커 멘트>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한일 두 나라의 전술적인 기록을 보면 어느 때보다 불꽃 접전이 예상됩니다.



기록으로 보는 승리해법,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두 나라는 모두 조직적인 패스 게임을 중시합니다.



8강전까지 4경기에서 패스 횟수 1,552개 대 1,249개.



일본이 좀 더 위력적이었습니다.



11골 가운데 무려 8골도 수비 뒷공간으로 넘기는 침투 패스와, 측면 크로스 등으로 짜임새 있게 완성됐습니다.



우리로선 미드필드부터 차단하는 강한 압박과, 중앙 수비수들의 제공원 장악이 중요합니다.



거친 신경전이 예상되는 만큼 이란전에서 효과를 본 강한 태클을 또 한 번 적절히 사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실제로 태클 수에서도 우리나라가 53개로 일본의 38개보다 더 많았습니다.



슈팅 수도 91개로 일본보다 2배 가까이 많아 우리가 좀 더 공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득점에선 일본이 11골로 8골의 우리보다 결정력에서 앞섰습니다.



<인터뷰>기성용(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이 이제 좀 더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리고 과감하게 플레이.."



간결한 패스 게임으로 결정력 높은 득점 루트를 만들어가는 일본.



강한 압박 수비와 투지가 돋보이는 우리나라,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백중지세 한일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