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가 신용등급 한단계 하락…일본 충격

입력 2011.01.28 (22:11)

<앵커 멘트>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9년만에 하향 조정했습니다.

무리한 국채발행으로 재정이 불안해졌다는 진단인데, 일본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재정건전성이 부실하다며 일본의 신용등급을 AA 에서 AA-로 한단계 낮추자 오늘 하루 국제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일본의 국가위험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위험율 CDS 프리미엄이 하룻만에 상승하고 엔화 값도 떨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세수보다 국체발행에 의한 빚이 더 많은 이상 상태가 2년간 지속되고 있다며, 과거 자민당 정권의 무리한 국채 발행과 민주당 정권의 '퍼주기식의 복지정책'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에자와(니코코디얼 금융조사부부장) :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빠르게 세금과 사회보장문제를 일차적으로 해결해야합니다"

올해도 일본의 국가부채는 GDP의 2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심각한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그리스,아일랜드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터뷰>노다(재무상) : "확실하게 재정규율을 지킨다고하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 시장의 인정 얻기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GDP 세계 2위 자리까지 중국에 내 준 일본, 예고돼 온 경제위기 속에 칸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소비세 인상과 사회보장제도 개혁이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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