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한국발 구제역 경계령…철저한 검역 당부

입력 2011.01.28 (22:11)

<앵커 멘트>

유엔 세계식량 농업기구가 반세기 만에 최악의 구제역이 한국에서 발생했다며 아시아 각국에 경계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소식,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FAO,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한국발 구제역 경계령을 내고 아시아 각국의 검역 당국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홈페이지 머리 부분에 올린 성명을 통해섭니다.

한국 등 동아시아의 구제역 발발 상황은 지난 반세기 동안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라고 했습니다.

구제역이 최근 몇년새 중국과 몽골 등에 이어 이제 한국서 본격화되고 있단 겁니다.

구제역이 일상화되다시피 한 동남아에 대한 경고 수준입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9개 나라에서 4백여건이 발생해, 한해 전보다 세배 가량 늘었습니다.

FAO는 한국이 이번 파동으로 220만마리의 가축을 도살하는 등 16억 달러, 1조 8천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인구이동과 축산물,가축의 수송이 이뤄지는 이번 설을 맞아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농업기구는 가축 도살과 백신 접종, 두개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을 전하면서, 백신 접종은 여러면에서 효과적인 수단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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