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태풍 등 프로농구 혼혈 선수들이 농구 코트가 아닌 녹음실에서 특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내일 올스타전에서 선보일 특별한 노래를 위한 현장을 박주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폭발적인 힘과 화려한 개인기로 프로농구 코트에 새바람을 불어 넣은 혼혈 선수들.
오늘은 코트를 떠나 잔뜩 긴장한 얼굴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녹취>이승준 :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녹취>전태풍 : "대한~으로~~보전하세~"
<녹취>전태풍 : "와~~ 손 땀 엄청 많이 나왔어요."
올스타전에서 선보일 애국가.
혼혈로 태어나 순탄치만은 않은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어머니의 나라에서 부르는 애국가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인터뷰>전태풍(kcc) : "나 애국가 부를때 그냥 부르는 거 아니고 가슴에서 우러나와서, 열정을 가지고 부른다는 것...알아줬으면..."
문태영은 경기장에서도 틈틈이 연습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합니다.
<녹취>문태영 : "음..음...동해물과 백두산이-"
혼혈 선수 4명이 가슴으로 부르는 애국가로 시작될 올스타전은, 환상적인 덩크 대결과 삼점슛 경쟁, 새내기들의 댄스 경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