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중국 춘절맞이, 진빵으로 행복 나누기

입력 2011.01.30 (07:48)

수정 2011.01.30 (07:48)

이제 며칠 뒤면 민족 최대의 명절로 손꼽히는 설, 구정 연휴가 시작되죠.

우리만큼 설을 기다리고 또 즐기는 곳은 바로 중국일 텐데요,

춘절을 앞두고 중국 전역에선 다양한 전통 행사가 열렸습니다.

중국의 갖가지 춘절맞이 행사 가운데, '대추나무 언덕'이란 이름의 이 찐빵 만들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깁니다.

모락모락 김을 내며 찜통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찐빵들...

앙증맞은 토끼나 깜찍한 고슴도치, 귀여운 뱀 모양 등 이처럼 대추 장식을 곁들인 찐빵을 만들어 함께 나눠먹는 건데요,

이같은 전통은 모든 가정에 행복을 나눠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스페인 실업자들 ‘인간 띠 잇기’ 항의 시위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돼요'라고 적힌 작은 종이를 든 사람들이 줄지어 어딘가로 향한 뒤, 인간 띠를 만들어 건물 앞을 뱅뱅 도는데,
바로 스페인 의회 건물입니다.

특히 주택 대출금 체납에 따른 압류와 은행세 납부에 항의하려는 실업자들이 모인 건데, 스페인에선 지난해 3분기 실업률이 거의 20%를 육박했습니다.

미국 법정서 살해 용의자 공격 시도

미국의 한 법정에서 피해자의 가족이 용의자를 폭행하려다 제지당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법이 범죄자를 처벌한다고 하지만, 피해자나 그 가족들의 마음은 누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미국 조지아주의 한 법정에서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에 대한 공판 도중, 왠 남성이 느닷없이 앞으로 뛰쳐나오더니 용의자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집니다.

용의자는 급히 몸을 피했고 이 남성은 법정 경위한테 바로 제지당했는데, 격한 분노와 슬픔을 표출한 이 남성은 확인 결과 피살자의 오빠, 즉 용의자의 매형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 홍콩 27층 건물 맨손 등반 성공

한 남성이 까마득히 높은 건물의 유리창에 붙어 한 발짝씩 걸음을 뗍니다.

줄이나 다른 안전 장비도 없이 오직 맨 손으로 오르는 이 남성을, 지상에선 하나같이 걱정스럽게 올려다보면서 만일의 추락에 대비해 구조 튜브를 준비합니다.

스파이더맨으로 잘 알려져있는 프랑스인 알랭 로베르가 이번엔 홍콩에 있는 27층, 137미터 높이의 항셍 은행 본사 건물을 등반한건데,

자신을 환경운동가라고 말하는 올해 48살의 그는 지금까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포함해, 전 세계 70여 개 고층 빌딩을 맨 손으로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인도 코끼리 감전사, 당국 시설 관리 비판

큼지막한 코끼리 한 마리가 맥없이 그대로 축 늘어졌습니다.

코끼리 무리가 11킬로볼트 전류가 흐르는 지역을 지나다가, 전선을 밟고 현장에서 즉사한 겁니다.

이번엔 코끼리 2마리가 죽었는데, 이 지역은 지난 해에도 사람 3명과 코끼리 1마리가 감전사를 당한 곳이어서 당국의 시설 관리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월드투데이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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