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신인 1순위’ 인삼공사행

입력 2011.01.31 (15:41)

수정 2011.01.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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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출신 센터 오세근(24.199.8㎝)이 2011 KB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한국인삼공사에 지명됐다.

제물포고를 졸업한 오세근은 대학교 2학년 때인 2008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9월 대학리그 상명대와 경기에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블록슛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두 자리 수를 기록, 한국 농구 사상 최초로 쿼드러플 더블을 수립했던 선수다.

중앙대는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2008년 52연승, 지난해 대학리그에서는 2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오세근은 "좋은 선수로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대에 보답하겠다. 김주성, 서장훈, 현주엽 등 뛰어난 선수들을 닮고 싶고 더 열심히 해서 이 선수들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근을 지명한 한국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6라운드에 상무에서 복귀하는 포워드 양희종과 다음 시즌 돌아오는 가드 김태술, 골밑 요원 김일두와 함께 지난 시즌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뽑은 박찬희, 이정현까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리게 됐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서울 SK는 역시 중앙대 출신 가드 김선형(23.186.7㎝)을 뽑았고 3순위 대구 오리온스는 최진수(22.201.8㎝)를 선발했다.

최진수는 친부인 오리온스 김유택 코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4순위에서 중앙대 출신 함누리(23.195㎝), 원주 동부는 연세대를 나온 김현호(23.183.5㎝)를 5번에서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3명이 나온 중앙대는 대학 최강답게 전체 4순위 안에 3명이 모두 지명됐다.

6순위 지명권을 얻은 서울 삼성은 고려대 출신 유성호(23.198.9㎝)를 뽑았다.

7순위부터는 부산 KT가 김현민(24.198.8㎝), 창원 LG는 정창영(23.193.2㎝), 전주 KCC가 정민수(23.191.6㎝)를 지명했으며 마지막 10순위 울산 모비스는 이지원(23.189.7㎝)을 택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44명이 참가해 22명이 지명돼 50%의 지명률을 보였다. 앞서 열린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지명권을 가진 6개 구단이 모두 지명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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