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해 부대 최영 함도 삼호 주얼리 호를 안전하게 호위하며 무스카트항에 입항했습니다.
최영함의 함장이 전하는 구출작전 당시의 상황을 오만 무스카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덴만 여명 작전을 수행한 지 열흘 만에 최영 함이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우리 국민을 끝까지 호위하겠다는 의지 표시인 듯 삼호 주얼리 호 바로 옆에 정박합니다.
당시 긴박했던 군사 작전을 회상하는 최영함 함장의 얼굴엔 비장함이 어립니다.
<인터뷰> 조영주 대령(청해부대장) : "선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반드시 구출하겠다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해적들의 저항으로 무위로 끝난 1차 군사 작전.
지금 생각해도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조영주 대령(청해부대장) : "우리 부대원들이 해적의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부상당했을 때입니다."
성공적인 작전 수행은 최선을 다한 3백 명 청해 부대원들 모두의 몫입니다.
<인터뷰> 조영주 대령(청해부대장) : "생사 위협을 무릅쓰며 임무 완수한 300명 부대원들에게 감사.."
군사 작전 도중 발생한 석해균 선장의 부상은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녹취> "선장님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선장님 파이팅 하십시오!"
임무를 마친 최영 함과 장병들은 군수품을 적재한 뒤 곧바로 작전 해역에 재투입될 예정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