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의료진, 총상 치료 경험 풍부”

입력 2011.01.31 (22:01)

수정 2011.01.31 (22:03)

<앵커 멘트>

석 선장이 국내로 이송됐을 때 당연히 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걸로 생각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석 선장은 왜 아주대 병원으로 옮겨졌을까요?

그리고 이 조치는 최선의 선택이었을까요?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9일 밤 도착한 석해균 선장은 곧바로 아주대병원 중증 외상특성화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총상을 6군데나 입어 촌각을 다투는 치명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오만 현지에서부터 석 선장을 치료해 온 의료진과 '유기적 협동진료'가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녹취> "외상외과가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신경외과,정형외과 팀들이 외상외과가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면 같이 붙어서 하는 거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석 선장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 않고 곧바로 중증 외상센터로 도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증 외상환자들은 특히나 쇼크와 다발성 장기 기능부전 등에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숙력된 의료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녹취> 병원장 : " 다발성 외상환자의 경험이 있고 좋은 성적을 냈던 그런 병원은 없다고 보고 그 분야에서 최고고 일찍 눈을 떠서.."

정부는 이런 판단 때문에 석 선장의 치료를 총상 치료 경험이 많은 20여 명의 아주대병원 의료진에 맡겼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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