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밖 소통은 ‘e-세상’에서

입력 2011.02.03 (07:59)

<앵커 멘트>

최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 IT를 통해 관계를 맺고 소식을 주고 받는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의료계에서도 급속히 번져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의사가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이른바 '당뇨송'입니다.

환자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자 2편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오연상('당뇨송'제작 의사) : "당뇨 두렵지 않아~"

한 비뇨기과 의사의 블로급니다.

진료실이 익숙하지 않고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환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인터뷰>두진경(비뇨기과 전문의) : "최근에 요로결석 환자가 자기가 밤중에 아프다는 것을 트위터에 올려서 제가 나와서 치료한 적도 있습니다."

5년 전 소아류마티스관절염을 앓기 시작한 하연이.

희귀한 질환이어서 정확한 병명을 아는데만 1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김진복(하연이 아버지) :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해외사이트에서 논문찾아서 보여주고 해석하고 자료도 얻고..."

아버지는 어렵게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하연이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인터넷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하연 : "다들 저랑 똑같은 애들이니까 더 편하고 학교 친구들 보다 더 좋아요."

병원 밖 IT 세상이 높았던 병원의 턱을 낮추고 환자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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