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민속마을서 ‘민속놀이 행사’ 풍성

입력 2011.02.03 (22:08)

수정 2011.02.03 (22:09)

<앵커 멘트>

가족들과 모인 설날. 어떤 추억을 만드셨는지요.

고궁과 민속마을에서는 남녀노소 정겨운 세시풍속에 흠뻑 빠졌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궁궐 안 고즈넉한 연못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터져나옵니다.

부모들이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이번엔 자리가 바뀐 부자, 아버지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강구형(부산시 사직동) : "저희 아버님 끌어 드렸는데 저도 또 저희 꼬마가 끌어주니까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팽이치기를 하는 아이, 낯설고 서툰 팽이에 아이가 뾰로퉁해지자 아버지가 지원군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류태복(서울시 신림동) : "어렸을 때 이걸 나무를 잘라서 깎아서 만들 었거든요. 못 박아서! 감회가 새롭네요."

설날 빼놓을 수 없는 윷놀이.

가족이 한마음으로 윷을 던지다 보면 승부보다도 더 소중한 화합을 얻게 됩니다.

새해 재수 굿에 흥이 난 사람들, 고민은 날려버리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인터뷰> 김석환(대구시 국우동) : "동생 대학 합격했으면 좋겠고, 저도 여자 친구 생겼으면 좋겠어요."

시대가 변해도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 놀이'가 있기에 설 명절은 더욱 즐겁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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