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임대, 실패한 굴욕 협상”

입력 2011.02.08 (11:10)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외규장각 도서 임대 합의에 대해 시민단체가 굴욕적이고 실패한 협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 문화유산 정책연구소'와 '문화연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은 외규장각 도서를 완전 반환받는 게 아니라, 임대 기간을 5년에 한 번씩 갱신하고 그때마다 조건을 따져야 한다는 점에서 굴욕적인 협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는 2016년 열리는 한불 수교 130주년 행사에 외규장각 도서를 포함한 우리 문화재가 프랑스에서 전시된다는 사실은 새로운 형태의 '등가 교환'이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욱이 다른 약탈 문화재에 대해선 아무 언급이나, 대책도 없다며 굴욕적인 협상 내용을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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