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다시 만난 히딩크

입력 2011.02.08 (13:12)

수정 2011.02.08 (13:31)

<앵커 멘트>



모레 새벽 히딩크 감독의 터키와 친선경기를 펼치는 축구대표팀이 마무리 적응 훈련에 한창입니다.



2002년 이후 9년 만에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게된 히딩크 감독이나 우리선수들 모두 묘한 감정이 교차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 등 유럽파가 모두 합류한 대표팀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특히 박지성에 이어 주장을 맡게 된 박주영은 솔선수범했습니다.



역대 대표팀 최연소 주장으로 히딩크 감독의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시험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인터뷰>박주영(축구 국가대표) : "지성이 형이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선수들을 이끌고, 책임감을 갖고 행동을 할 것이고..."



터키 대표팀도 가볍게 몸을 풀며 서서히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누리 사힌이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나머지 분데스리가 3인방은 건재해 큰 전력누수는 없습니다.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적으로 만나게된 히딩크 감독은 깊은 상념에 잠긴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히딩크(터키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쁩니다. 그러나, 터키 감독으로서 친선경기 지만 꼭 이기고 싶습니다."



지략가 히딩크가 버티고 있는 터키를 상대로 조광래 호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큰 가운데, 대표팀은 오늘밤 경기가 열릴 트라브존으로 이동해 마지막 전술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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