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삐뚤’ 어릴 때 교정하세요!

입력 2011.02.09 (07:12)

수정 2011.02.09 (09:38)

<앵커 멘트>



속칭 주걱턱 자녀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자녀의 외모 탓에 고민하신 적 많으실텐데요.



정작 당사자들은 마음고생, 몸고생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 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래턱이 유난히 길어 윗니보다 아랫니가 더 튀어나온 20대 여성입니다.



<인터뷰>이승민(얼굴뼈 부정교합 환자): "세상에서 긴 건 다 제 별명이었던것 같아요.심하게는 주먹으로 쳐서 네 턱 한번 넣고 싶다."



한 전문 병원에서 얼굴 비대칭 환자를 조사한 결과 언어폭력을 80%가 경험했고, 우울증도 42%나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음식을 씹는 장애가 가장 많았고 발음장애, 턱관절 장애 순이었습니다.



<인터뷰>박상훈 (성형외과 전문의): "치아가 맞지 않기 때문에 씹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소화불량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걱턱을 교정하기 위해 2달 넘게 특수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10살 여자 어린이입니다.



<인터뷰>이은영 (얼굴비대칭 환자 보호자): "육안으로 봤을때도 턱이 앞으로 나오는 주걱턱이 조금 심해 가지고.."



턱 수술까지 가지 않으려면 턱의 성장이 멈추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인터뷰>백형선 (연세대 치대 교정과 교수): "여자아이들이 사춘기가 빨리 오기때문에 남자아이들보다 1-2년 빨리 시작을 해야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3-4학년정도에 와서.."



특히 손가락을 빠는 아이들은 치열과 턱뼈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해야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