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석유값·통신비 내려라” 업계 압박

입력 2011.02.09 (22:08)

<앵커 멘트>

석유값, 통신비, 백화점 판매 수수료를 내려라. 경제부처 수장들이 업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의 물가부터 잡겠다는건데,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정유업계와 통신업계에 대해 대표적 독과점 산업이라며 가격결정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OECD 평균 22개국 가운데 19위로 높지 않은데도 OECD 평균을 100으로 봤을 때 국내 휘발유 세전 가격은 113.2로 오히려 높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국제가격 비대칭성에 대한 논란 등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에 대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내 석유가격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따져보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 : "석유가격에 구성요인을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저희 스태프들에게 얘기해 놓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 잡기의 최전선에 선 공정위는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의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수(공정거래위원장) :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 수수료를 공개하여 수수료 경쟁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구성비중이 3.4%를 차지하는 이동통신비의 가격 인하도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무료 음성통화를 20분 이상 늘리는 등의 대책을 빨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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