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야? 배구야?’ 이색 서브 재밌네

입력 2011.02.11 (22:09)

<앵커 멘트>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이른바 족구 서브가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는데요.

실전에서도 특이한 이색서브로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에서 홍명보와 김태영이 선보인 발 서브.

배구 코트에서 처음 보는 이른바 족구 서브에 관중은 색다른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실전 코트에서도 이색적인 서브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신인 김주하. 제자리 종종걸음 준비 동작이 다소 코믹하기까지 합니다.

스피드와 탄력을 붙여준다는 김주하만의 독특한 서브 습성입니다.

<인터뷰> 김주하 : "고등학교 때도 서브가 남다르고 스텝도 남달라서 사람들이 얘기하곤 했다."

흥국생명의 한송이는 외발 점프 서브가 개성입니다.

점프 직전까지 직선으로 달려가는 다른 선수와 달리, S자에 가깝게 곡선으로 달려가는 것도 한송이만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한송이 : "이런 서브, 저런 서브 때려 보다가 저한테 잘 맞는 서브 때리다 보니까..."

대한항공의 에반은 공을 2초간 수평으로 놓고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서브왕의 비결이 여기에 있는지 에반 만이 알 길입니다.

선수마다 개성이 묻어나는 서브, 배구를 즐기는 또 다른 묘미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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