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동부의 외국인 선수 벤슨이 낙천적이며 독특한 행동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경기에서는 최고의 선수, 코트 밖에서는 래퍼이자 댄서로 변신하는 벤슨을 정현숙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덩크와 익살스런 세리머니로 팬들을 열광시키는 벤슨.
올스타전에서도 탈을 쓰고 덩크를 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이해보이는 이 장면, 그러나 벤슨의 낙천적인 성격을 알고 나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탈을 쓰고 동료 토마스와 춤을 추는 것은 기본.
그 장면을 뮤직비디오로 찍어 웹사이트에 올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벤슨 : "김주성도 곧 참가하게 만들거다."
<인터뷰> 토마스 : "벤슨이 성격이 좋아서 자주 어울린다."
직접 디자인한 옷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벤슨은, 동부의 우승 티셔츠를 디자인하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벤슨 : "이 모든 것이 저를 상징합니다."
독특한 취미로 스트레스를 풀기에, 벤슨은 코트에서 언제나 긍정적입니다.
현재 리바운드 2위에 득점 6위.
한국 진출 첫 해 벤슨이 기록한 성적표는 기대 이상입니다.
<인터뷰> 강동희 감독 : "돌출행동을 한다 그런 얘기가 많았어요 근데 와서 보니 동료들하고 잘 지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벤슨은 성공적인 한국 적응기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