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레부터 임시국회 합의

입력 2011.02.16 (08:05)

수정 2011.02.16 (16:28)

<앵커 멘트>

여야가 오랜 진통 끝에 2월 임시국회를 오는 18일부터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달여 동안 공전됐던 국회가 비로소 정상화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나라당이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강행처리한 이후 국회가 파행된지 두달여 만입니다.

<녹취> 이군현(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여야가 잘 합의가 돼서 2월 임시국회, 또 3월 임시국회 여는 문제까지 잘 합의돼서..”

여야는 우선,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38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1일부터 이틀간 실시하고, 24일부터는 대정부 질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직권상정 개선과 국회폭력 방지 대책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제역과 전세값 같은 민생 현안을 다룰 특별위원회 등 5개 특위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여당이 단독 처리한 6개 법안을 재논의하고 한-EU FTA 비준 동의안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한나라당이 요구한 한-EU FTA 비준동의안과 사립학교법 등 5가지를 상정해서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가 늦어진 만큼 2월 임시국회를 다음 달 12일까지 사실상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격인 4.27 재보선을 앞두고 열립니다.

민심을 겨냥한 여야간의 주도권 다툼이 팽팽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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