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브라질 호나우두가 갑자기 살 찌더니 결국, 은퇴를 선언했죠?
알고보니 '갑상선 기능 저하'가 축구 황제 발목을 잡은 거였습니다.
혹시 나는 괜찮을까, 이번 뉴스 눈여겨 보시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몸놀림의 축구황제, 브라질의 호나우두.
날렵하기만 하던 호나우두가 몇 년 사이 갑자기 살이 찌자 훈련을 게을리했다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거른적 없다는 호나우두의 비만 원인은 갑상선 기능 저하, 결국 눈물로 은퇴를 선언합니다.
이 중년 여성은 지난해엔 한달새 체중이 5킬로그램이나 늘었습니다.
호나우두 처럼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인터뷰> 성문순(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 : "계속 피곤해서 잠을 잤어요. 아, 먹고 자서 살이 쪘나보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7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년 여성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신동엽(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우리 몸의 전신적인 대사 과정의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몸이 피로하고 붓는다거나체중이 늘고..."
호나우두는 약물 검사 때문에 치료약을 먹을 수 없었다지만 일반인들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원인 모를 피로감과 체중증가가 계속된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갑상선 기능을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