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전지훈련 시리즈, 오늘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성남입니다.
주전 대부분을 떠나보낸 성남은 올해도 스타 감독 신태용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며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던 성남.
구단의 재정 문제로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과 외국인 선수 몰리나 등 주전들을 차례로 떠나보내 올 시즌에는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성남에는 K-리그에서 2년 연속 돌풍을 일으켰던 이른바 ’신태용 매직’이 있습니다.
젊은 사령탑 신태용 감독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술 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태용 : "돌아서서 주고 나가던가 답이 안 나와."
또 선수들에게 큰형처럼 다가서며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성남 감독) : "우린 AFC 우승했던 팀이란 말이야. 뭐가 두려워?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는다는 생각으로!"
이영표의 후계자로 급부상한 홍철 등 패기를 앞세운 유망주들의 성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철(성남) : "K-리그 우승해 챔스리그 진출이 목표 우승 위해 6강 PO 들겠다."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성남 선수들의 열정이 훈련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