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전 방사능 폐기물 동해 투기 -외교문서

입력 2011.02.21 (06:13)

정부가 40여 년 전 동해상에 방사능 폐기물 수십 톤을 투기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1980년 외교문서를 보면 정부는 1968년부터 4년 동안 45톤의 저수준 방사능 폐기물을 울릉도 남쪽 12해리 지점에 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기된 폐기물은 방사능이 1년 안에 안전수준까지 자연감소되는 저수준 방사능 폐기물로, 두께 15센티미터인 보관용기에 밀봉된 상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정부가 일본 해역에 방사능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와 같은 방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했고, 1972년 이후에는 해양 투기를 중단한 채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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