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바루기] ‘노년 불청객’ 백내장, 수술도 급증

입력 2011.02.21 (07:12)

<앵커 멘트>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 '백내장'인데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 '백내장' 환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흔일곱 살, 주명숙 할머니.

최근 주변의 물체가 계속 이상하게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백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주명숙(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 "자꾸 물체가 구부러진 것도 보이고 두 개로도 보이고 자꾸 그러길 시작해서 (병원에 왔습니다.)"

백내장 환자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 2천 9년에는 77만 명을 넘었습니다.

수술을 받는 환자도 20만 명을 넘어서 지난 2천 2년에 비해 배이상 늘었습니다.

초음파 장비로 백내장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백내장을 앓다가 실명을 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장비의 발달로 수술이 쉬워졌고 완치율도 높습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년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박종운(건강보험 일산병원 의사) : "백내장은 간단한 검사로도 진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수술시기가 늦지 않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백내장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맑은 날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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