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니 특사단’ 국정원 개입 가능성에 수사방향 전환 검토”

입력 2011.02.21 (07:39)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괴한 침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괴한의 정체가 국가정보원 직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방향을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괴한의 정체가 국정원 직원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국정원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방향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괴한의 정체가 특사단에서 무기 관련 기밀을 빼내기 위한 산업스파이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해왔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현장조사와 CCTV 화면 분석 등을 통해 조사를 해왔지만, CCTV 화질이 나빠 괴한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이 묵고 있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9층에 괴한이 침입해 특사단의 노트북 컴퓨터 2대에서 정보를 빼갔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