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폭력을 없애는 법안을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개헌은 '준비법'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최영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로 교섭단체 연설을 시작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회 내 폭력을 없애는 국회선진화 법안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합리적인 필리버스터 도입이나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 강화 방안, 처리기한을 두는 제도 등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의 힘에 의해 개혁을 강요당하기 전에, 우리 손으로 국회 개혁을 시작합시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물가와 전월세 시장 안정, 일자리와 구제역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선 국회 안에 특위 구성이 우선이지만, 안되면 추진 일정을 입법화하는 개헌 준비법이라도 만들자고 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권력구조 개편부터 국민 기본권 확장에 이르기까지 21세기 새로운 환경에 맞는 선진국형 헌법을 만들어 봅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EU FTA 비준안 처리는 물론이고, 한-미 FTA에 대해서도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과학비즈니스벨트나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도 정치적 쟁점이 되지 않도록 정부의 책임있는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