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프로골프를 제패한 최경주가 국내에서 바로 그 탱크샷을 보여줬습니다.
SK텔레콤 오픈 첫날라운드에서 최경주는 공동 2위로 출발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버디를 만들어낸 정확한 아이엇샷 입니다.
최경주는 8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습니다.
첫 날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선두 호주의 앤드리 스톨츠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입니다.
최경주는 미국과의 시차와 체력적인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제주 특유 강풍속에서 경기 전략도 돋보였습니다.
같은조의 배상문, 김비오에 비해 티샷 비거리는 짧았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읽는 적절한 어프로치샷과 뛰어난 퍼트 감각으로 후배들을 압도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주 : "바람에 익숙해서 제구력도 좋다..."
남영우와 박상현은 3언더파로 공동 4위, 2언더파의 김경태는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첫 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