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국회의장 회의 폐막…공동선언문 채택

입력 2011.05.20 (13:11)

<앵커 멘트>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오늘 반테러와 공동 번영을 위한 참가국간 합의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26개 나라 의회 지도자들이 지구촌 현안을 의회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해 모인 G20 국회의장 회의가 오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오늘 폐회사에서 주요국 의회 지도자들은 우선 유엔 등 국제사회의 합의를 기초로 테러와 해적행위 등 세계의 새로운 안보위협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테러단체들의 핵물질 취득 방지를 위한 기존 조처들을 개선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기존의 안전기준을 재검토하는 등 원자력 안전에 관한 국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동반성장을 위한 G20 개발 공약의 충실한 이행과 금융 위기 같은 우발적 사태에 대한 예방 체제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참가국 의회 지도자들은 이번 회의가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G20국회의장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차기 회의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서울 G20국회의장 회의는 공동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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