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산으로 바다로 피서가신 분들 많은데요,
짧은 시간에 비를 퍼붓는 국지성 호우로 산간 계곡에 가신 분들은 특별히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레 발달한 소나기구름, 한 시간에 최고 60mm 호우가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소나기 구름이 통과하는 불과 네다섯시간사이 경기도와 충남의 서해안지역에는 최고 2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에 경기도 안산에서는 산사태가 야산 아래 한옥을 덮쳤고, 인근 주택 2가구도 침수됐습니다.
충남 서산의 한 음식점도 급격히 불어난 물에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런 집중호우는 계곡에선 많은 물이 갑자기 한곳으로 몰려 매우 위험합니다.
불과 수십분 만에 두세 배씩 불어나는 급류는 예측이 거의 불가능해 가까이만 있어도 그대로 휩쓸립니다.
짧은 시간 집중되는 소나기는 오늘 밤과 내일 아침 사이에도 계속되겠습니다.
<인터뷰>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내일 새벽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락이 치면서 한시간에 30mm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위험지역 주민과 피서객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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