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지성 호우’…다음 주 무더위 기승

입력 2011.07.25 (07:06)

수정 2011.07.25 (08:57)

<앵커 멘트>

본격 피서철에 접어들었지만,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주까지는 비가 자주 내리고 무더위도 주춤하겠지만, 다음주부터는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경기 서해안과 충남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하루 만에 최고 2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 안산에선 산사태가, 충남 서산에서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에 이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많겠고, 내일은 오후에 서울, 경기와 충남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수요일은 전국에, 목요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도 계속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 이맘때면 무더운 공기가 한반도 전체를 뒤덮었지만 올해는 더운 공기가 일시적으로 물러나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는 등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격 피서철을 맞아 산과 계곡을 찾은 피서객은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는 이렇게 국지성 호우 속에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8월이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시작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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