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남북 당국간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미국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을 미국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화를 위한 분위기가 익는 속에 서로의 수싸움이 치열합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북한에 오는 29일 금강산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지난해 2월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통일부는 특히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한 당면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제기했던 재산권 문제와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논의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녹취>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관광재개문제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도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본질문제도 협의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민간 단체의 대북 밀가루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북한이 분배 투명성을 보장함으로써 군대 전용 우려가 해소돼 허용했다는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지만, 남북 비핵화 회담 성사로 탄력을 받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의 뉴욕 초청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김계관 제 1부상이 미국 측 당국자들과 만나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논의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만남이 탐색적 대화라면서 북한이 6자 회담, 유엔 안보리 결의, 정전 협정 등에서 언급된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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