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국내 소비자가 봉?

입력 2011.07.26 (07:04)

<앵커 멘트>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이 담겼다던 신라면 블랙, 과장 광고로 과징금이 부과됐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비싼 값을 내고 구입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푸대접하는 실태를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위 과장 광고로 적발된 후에도 신라면 블랙의 가격은 요지부동입니다.

기존 라면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그대롭니다.

과대 광고로 지적받은 문구 역시 변화가 없습니다.

<인터뷰>신민섭(서울시 등촌동):"기분이 좋진 않죠. 소비자 우롱하는 처사니까.대기업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 영국산 날개 없는 선풍기의 국내 판매가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59만 원... 복잡한 유통구조 등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미국 34만 원, 일본 52만 원에 비해 크게 비쌉니다.

국내에서 170만원대인 유럽산 유모차도 미국보다 60만원 이상 비쌉니다.

<녹취>유아 부모:"미국은 100만원 정도니까..차이가 많이 나니까 거기서 사고 싶죠"

수입 청바지와 아동복도 국내 소비자들은 주요국의 평균가격보다 30퍼센트 가까이 비싸게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채수진(서울시 신내동):"같은 상품인데 더 비싸게 주고 구입해야 하는게 소비자로서는 기분 나빠요"

서비스 차별까지 있습니다.

가속페달 결함으로 지난 2009년 미국 전역에서 리콜을 했던 도요타, 국내에선 미국보다 여섯달이 지나서야 리콜했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이렇게 곳곳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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