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상경제체제로 전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국민경제 대책회의는 1년여 만에 비상경제 대책회의로 환원됩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미국에서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세계경제위기와 국내 경제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위기감을 갖고 비상체제로 전환해 경제상황을 점검 운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청와대 국민경제대책회의는 1년여만에 비상경제대책회의로 환원됩니다.
<녹취>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 " 국내외 경제상황을 긴장감을 갖고,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 세계 경제 상황을 보면 벼랑끝에 있는 심정이라며, 그리스의 국가부도가 현실화 될 경우 국내에 어떤 여파가 미칠지 초긴장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주가 등 경제지표는 심리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만큼,국민들이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정부가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 주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