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가족까지 버린 야구광? 外

입력 2011.09.28 (07:05)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2011 한국프로야구 잔여경기도 이제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금년에는 600만 관중을 돌파할 정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야구대한 사랑과 열정이 너무 과해, 가족까지 버린 분이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한번 보시죠.

지난 24일 타이완 프로야구 경기 중 포착한 황당한 순간입니다. 관중석으로 날아온 파울볼을 향해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는데요. 이 아버지를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눈앞으로 날아온 파울볼을 잡기 위해 안고 있던 딸아이를 내던진 아버지! 아이는 앞좌석으로 굴러 떨어지고 손끝에 맞아 굴절된 야구공은 다른 사람이 주워갑니다. 남 좋은 일만 하게 된 셈이죠?

재빠르게 다시 붙잡은 덕분에 딸아이에게 다친 곳은 없었다는데요. 옆 좌석에 앉아있던 아내에게 따가운 눈총만 받게 되었습니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할 말이 없을 텐데, 아직도 눈앞에서 놓친 야구공이 조금 아까운신가 봅니다.

붓 대신 눈으로 그리는 화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화가인 리안드로 그라나토씨! 그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외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그는 그림을 그릴 때 붓 대신 주로 눈을 사용하는데요. 코로 물감을 들이마신 후 눈물샘으로 내보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줍니다. 가히 엽기적인 화법이죠? 눈은 다치지 않고 물감을 뿌릴 수 있는 조절 기술을 익히기까지 2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완성한 그림을 보실까요?

색색의 빗줄기가 캔버스 위를 걸은 듯합니다. 그는 창조적인 예술세계에서 똑같은 작품은 없듯이 하나의 독창적인 미술기법으로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나는 핸드 비트

학창시절, 교실에서 책상을 악기삼아 손으로 두드려 놀던 경험이 있으시죠? 누구보다 빠르고 흥겹게 두드리면 주목도 받았는데요. 이 놀이의 최고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각종 광고음악과 배경음으로 유명한 음악이죠? 위 노 스피크 아메리카노 (We No Speak Americano) 인데요. 이 신나는 댄스곡에 맞춰 현란한 손동작을 보여주는 남녀입니다.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는지 마치 데칼코마니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 책상 좀 두드려봤던 분들도 이들의 실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죠?

사실은 이들은 <업 앤 오버 잇>이란 이름의 유명 핸드 비트팀이라고 합니다. 작은 손가락 동작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탭댄스를 추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흥겨운 리듬과 복잡한 동작 속에서도 무표정을 유지하는 두 사람! 전문가는 역시 다르군요.

이런 상황도 조심하세요!

지난 8월, 한 자동차 CCTV가 포착한 영상입니다. 한 배달 오토바이가 봉고차와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제한속도가 80km인 도로이니 더욱 조심해야 할 텐데요. 헬멧 착용, 안전거리유지 등도 중요하지만 이런 상황도 조심해야 합니다.

봉고차 때문에 고인 빗물을 죄다 뒤집어 쓴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이런 상황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죠?

“왜 이렇게 안 잡히지?”

양변기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검은고양이! 목표물은 바로 자기가 달고 있는 빨간 목줄입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고양이, 끈질기게 뒤를 쫓아가지만 잡힐 리가 없죠?

아무래도 기척을 죽여겠다고 생각했는지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다가가는데요. 하지만 그새 멀어져가는 빨간 목줄! 자신의 작전을 어떻게 알아챘을까, 약이 빠짝 오른 고양이! 다시 맹렬하게 뒤를 쫓아갑니다. 이 추적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아무래도 끝이 보이지 않네요.

물 풍선이 얼굴에 부딪히면?

물풍선 싸움을 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그 아찔한 순간을 느린 화면으로 담은 영상이 화제입니다.

점점 다가오는 물풍선! 공포감도 최대치가 됐는데요. 얼굴에 직격한 물풍선은 순식간에 얼굴을 덮을 만큼 넓어졌다가 흐물흐물 단세포 동물 같은 모습으로 변합니다.

물풍선에 영향을 받았는지 이 남성의 코도 세차게 흔들렸네요. 찰나에도 이런 재밌는 움직임들이 숨겨져 있죠?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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