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단풍철, 무리한 산행은 위험

입력 2011.10.21 (13:09)

수정 2011.10.21 (15:32)

<앵커 멘트>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산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자신의 체력은 생각하지 않고 앞사람만 따라갔다간 되레 병을 얻기 십상입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명산이 등산객의 발길을 모으는 요즘,

산을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다치는 사람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창원에 사는 직장인 31살 최연상 씨.

지난 주말 회사 산악회에서 비음산에 다녀온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최연상(허리 통증 환자) : “오랜만에 등산을 하게 됬는데 젋다고 준비운동 없이 등산을 하게 돼서 허리에 무리가 좀 많이 간 것 같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그가 젊다는 이유로 동료의 가방까지 들어주며 선두로 오르내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김경범(신경외과 전문의) : “무리한 산행이나 외상 등으로 허리 근육 손상, 척추 골절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등산 전 철저한 준비와 정확한 보행법으로 예방하고..”

등산을 하기 전 10분의 스트레칭은 기본!

배낭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0%를 넘어서지 않아야 하고, 허리가 약한 사람은 등산 스틱을 이용해 체중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일정시간 산을 오르고 나면 휴식을 취하는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속도로 등산을 즐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근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등산, 무리한 산행이 예기치 못한 화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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