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이른바 빅3 백화점이 입점 업체의 50%를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백화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달 동안 줄다리기 끝에 합의한 내용입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판매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된 중소 납품업체 수는 1054개사입니다.
입점한 중소업체의 절반 정도입니다.
롯데 백화점이 403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세계와 현대 백화점 순입니다.
수수료 인하 폭은 3에서 7% 포인트, 이에 따라 수수료율은 지난달 분부터 25~29%까지 인하됩니다.
<인터뷰>지철호(공정거래위원회) : "상품 개발이나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소비자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소납품업체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 추가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강삼중(중소기업 중앙회 소상공인 지원실장) : "상품권 강매나 인테리어 비용 등 불공정 행위도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백화점 업계는 수수료 문제가 매듭지어진데 의미를 두면서도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 대기업을 가해자로 보고 중소기업 업체를 피해자로 보는 전반적으로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공정위는 백화점 업계가 이번 결정을 잘 이행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공정위는 이미 판매 수수료 인하에 합의한 3개의 대형 마트와 5개 TV 홈쇼핑에 대해서도 이달 안에 인하폭과 대상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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