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수능 한파’ 없어

입력 2011.11.09 (22:06)

<앵커멘트>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수능시험 보는 내일 날씨는 어떨까, 수험생들은 궁금하실 텐데 다행히 많이 춥진 않을 것 같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고도 천칠백 미터 대청봉이 올 가을 첫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산에 쌓인 눈이 휘날리면서 시야를 가립니다.

대피소 앞 평상이며, 안내판에도 1cm가량 첫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인터뷰> 이돈희(설악산국립공원 중청분소) : "7시부터 약하게 내리기 시작한 눈이 9시쯤에는 진눈깨비로 변해서 설악산에 첫눈이 왔구요."

설악산의 눈은 지난해보다 9일 늦은 것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 예년 이맘때의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내일도 서울은 아침기온 10도, 부산 13도로 아침엔 다소 쌀쌀하겠지만,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한낮엔 대부분 지역이 15도를 웃돌아 선선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엔 10에서 50mm, 전남 남해안엔 5에서 20mm가량의 비가 내립니다,

가을 비가 지난 뒤에도 큰 기온변화는 없겠습니다.

<인터뷰>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이번 주까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남해상에서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내려지겠다며, 섬 지역 수험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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