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그리스 새 총리 가닥…급한 불 끄나

입력 2011.11.11 (22:05)

<앵커 멘트>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경제전문가를 새로운 총리로 내정하면서 위기 탈출을 위한 국가 총력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유로화 붕괴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기에 빠진 이탈리아와 그리스를 구해 낼 새로운 지도자들로 경제 전문가들이 부상했습니다.

개혁 성향의 전문 경제관료 출신인 마리오 몬티 상원의원은 경제개혁안이 승인된 직후 베를루스코니의 뒤를 이어 곧바로 총리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유럽 금융시장에서는 이탈리아 10년짜리 국채 금리가 7%대 아래로 내려가면서 새로운 리더십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그리스 역시 유럽중앙은행 부총재 출신인 파파데모스를 새 총리로 하는 과도내각이 구성됩니다.

<녹취>파파데모스(그리스 총리 내정자)

유로존의 위기탈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는 유로존이 붕괴할 것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유로존에서 두번째로 큰 프랑스에도 재정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위원회는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 내년부터 유럽대륙 전체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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