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런 경우에는 또 어떻게 해야할까요?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누리꾼들의 왜곡된 동영상 때문에 우리 누리꾼들이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 별다른 제재 없이 정부는 고심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튜브에 올라있는 '독도는 우리땅' 홍보 동영상입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등장 인물들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자국어로 노래를 부릅니다.
수화로 제작된 동영상도 있습니다.
한 재미교포 사업가가 '독도'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모두 16편의 동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만 10만건이 넘을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강영만(동영상 감독) :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전세계 언어로 부르게 하면 재미를 느끼면서 자연적으로 퍼져나가게 되니까..."
일본 네티즌들의 방해가 시작됐습니다.
부정적인 댓글을 올리는가 하면, 일부는 홍보 동영상을 임의로 편집해 왜곡된 내용을 일본 사이트에 유포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나아가 독도는 일본땅인데 한국이 우기고 있다는 왜곡된 내용의 또다른 동영상도 만들었습니다.
유튜브에 빠르게 퍼지면서 동영상을 차단해달라는 청원이 외교부 홈페이지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는 국가브랜드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해보겠다면서도 개인의 동영상까지 정부가 대응에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고민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한달 방문자만 7억 여명에 이릅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을 경우 사이버상에서 '독도 왜곡 움직임'은 빠른 속도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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