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무력사용 승인

입력 2001.09.15 (06:00)

⊙앵커: 보복공격을 감행하기 위한 미국의 사전준비가 활발합니다.
미 상원은 오늘 무력 사용을 승인했고, 부시 대통령은 곧 예비군과 국가 방위군을 소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이창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현역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군 소집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관리들은 이번 예비군 소집령에 따라 지난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 규모인 5만명의 예비군과 국가 방위군이 동원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들 예비군 가운데 일부는 전투기 조종에 투입돼 워싱턴과 뉴욕 상공의 초계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예비군 소집령이 군사 동원령은 아니라고 이들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은 예비군이 소집될 경우 국가의 안전 유지를 지원하거나 추가 테러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현역 부대에 배속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법률에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최고 100만명의 예비군을 24개월까지 현역으로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걸프전 당시 26만 3000여 명의 예비군과 국가 방위군을 소집했었습니다.
한편 미 상원은 오늘 테러 응징에 필요한 무력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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