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 구조 현장 방문

입력 2001.09.15 (06:00)

⊙앵커: 추가 붕괴위험 속에서도 뉴욕 세계무역센터 참사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약 3시간 전에는 부시 대통령이 곳을 방문해서 구조 대원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했습니다.
뉴욕에서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새벽 뉴욕을 찾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맨하탄으로 이동해 인명 구조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파타키 뉴욕 주지사, 줄리아니 뉴욕 시장과 함께 헌신적으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찾아 일일이 격려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침통해 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테러폭발 나흘째를 맞고 있는 오늘도 세계무역센터 현장에서는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간간히 내리는 폭우로 작업진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 명의 생존자라도 찾아내겠다는 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구조대원: 붕괴위험 등 현장상황이 어려워져 철수했지만 곧 다시 들어갈 겁니다.
⊙기자: 오늘도 엄청난 양의 건물 잔해 더미들이 치워졌습니다.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존자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아직 희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구조대원: 궂은 날씨로 상황이 안좋지만 생존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구조작업 현장과 병원 등에는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나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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