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러 참사에 이은 미국의 보복공격은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어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안정적인 원유수급과 또 금융시장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원들은 먼저 LPG 비축기지가 안전한지 현장부터 살폈습니다.
비축기지가 테러 등 예기치 않은 사태에 버틸 수 있는지, 석유비축량은 충분한지, 원유값이 계속 뛸 때의 대책은 무엇인지 의원들의 질의와 나름대로의 방안이 쏟아졌습니다.
⊙김방림(민주당 의원): 석유공사의 비축기지에 대한 군사적 공격 및 테러에 대한 방어나 비상대책에 대해서는 어떤 구체적으로 방안이 돼 있느냐...
⊙이인기(한나라당 의원): 비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신속한 투자를 해 가지고 비축사업을 완료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배기운(민주당 의원): 중동 의존도에서 탈피해서 수입선 다변화 시책을 지금 바로 착실하게 내용 있게 추진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수용(한국석유공사 사장): 정부 비축류 방출, 수급조절, 환경규제 완화 등 국내 석유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렇게 시나리오별로 상황은 돼 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미국의 테러 참사가 금융시장 혼란과 매각협상 지연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앞으로 이런 비상시에 대비해서 금융기관들이 백업센터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지금 현안인 하이닉스, 대우자동차, 현대투신 문제가 이게 이런 상황이 발생해서 더욱더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한편 여야 의원들은 어제 국감에 앞서 묵념을 하며 미국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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