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반구 대륙 호주에서 한국 음식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요즘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음식 문화를 호주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교민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때 이른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는 도심지 공원 한쪽에서 귀에 익은 농악이 울려퍼집니다.
흥겨운 농악 만큼이나 정성껏 상에 차려진 김밥과 비빔밥, 식혜 등 다양한 우리 전통 음식이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방문객들은 처음 맛보는 한국 음식에 호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고든(호주 애들레이드) : "한국 축제에는 처음입니다. 매우 면서도 다양한 맛이 나는 김치를 좋아합니다."
남호주에 거주하는 교민들도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랬습니다.
<인터뷰> 박희준(교민) :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고, 함께 모여서 좋은 것 같아요."
올해로 7번째를 맞는 한국문화음식축제는 호주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정경옥(남호주 한인협회장) : "경제규모 10위의 걸맞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 음식축제는 한인 2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현지의 다양한 지역 문화와 교감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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