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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미 FTA 비준 처리에 반발해 경남 진보단체 회원들이 한나라당 경남도당에 대한 기물을 파손한 것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한미 FTA 저지 경남운동본부 소속 20여 명이 지난 22일 오후 6시쯤 창원시 봉곡동 한나라당 경남도당에서 경찰 경비를 뚫고 건물 4층으로 올라가 한나라당 간판을 부수는 등 일부 기물을 파손한 데 수사 의뢰가 들어와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동영상과 CCTV 등 채증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며, 시위대의 난입 시도 과정에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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