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키장 본격 개장…주말 인파 북적

입력 2011.11.26 (21:43)

수정 2011.11.26 (21:48)

<앵커 멘트>

겨울하면 하얀 눈 위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겨울 스포츠, 스키와 스노보드를 빼놓을 수 없죠.

이제 막 개장한 스키장에는 겨울의 낭만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설원을 가르며 질주하는 모습이 시원스럽습니다.

리듬에 맞춰 춤을 추듯 요리조리 날렵하게 움직입니다.

아직 서툰 솜씨에 넘어지고, 엎어지고, 엉덩방아를 찧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고통은 잠시, 눈밭에 뒹굴어도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배은지(경기도 성남시): "작년 설레는 마음이 또다시 설레는 것 같아서 좋고,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포근한 날씨와, 높은 습도 때문에 스키장 개장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어졌습니다.

용평과 보광 등 강원지역 8곳에 이어, 오늘 무주 리조트가 문을 열면서 전국 스키장의 절반이 개장했습니다.

기다림이 컸던 만큼 주말을 맞은 스키장에는 형형색색의 스키어와 스노 보더들이 은빛 설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인터뷰> 최진석·이소라(경기도 안양시): "보드 타는데 계획이 있겠습니까? 앞으로 전진하면서 넘어지면 넘어지고 구르면 구르고.. 눈하고 같이 살겠습니다."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스키어와 스노 보더들이 눈부신 설원 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