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폭행’ 영장 신청…반대집회 계속

입력 2011.11.29 (22:12)

<앵커 멘트>

한미 FTA 반대 집회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종로경찰서장 폭행 사건에 연루된 50대 남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한미 FTA 반대 집회에는 3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 법안 서명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FTA 발효까지는 양국 대통령의 서면 확인 절차가 더 남았다면서, 지금이라도 FTA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5천여 명의 경비병력을 배치하고, 불법 집회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26일 밤 열린 집회에서 박건찬 종로서장을 폭행한 혐의로 54살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시위 현장을 채증한 자료를 분석해 박 서장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시위 참가자 두 명을 추가로 쫓고 있습니다.

한편, 민노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은 당시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한 민노당 당직자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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