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경기도, 한미 FTA 명암과 대책

입력 2012.03.15 (21:51)

<앵커 멘트>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가 오늘부터 공식 발효되면서 자치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FTA의 이익은 키우고, 피해는 줄이려는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연료 펌프를 만드는 인천의 한 부품 업체입니다.

매달 만드는 부품 120만 개 가운데 66%인 80만 개를 미국으로 수출합니다.

<인터뷰> 홍순갑(대화연료펌프 해외영업이사) : "한미 FTA가 발효되어 관세가 철폐되어 이로써 가격 경쟁력이 한층 보강되어."

인천시는 한미 FTA를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가격 경쟁력 상승이 기대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영길(인천시장) : "원산지 인정 규정을 잘 받아서 관세 효과를 받기 위한 FTA 지원 대책 본부를 만들어 가지고 FTA 관련 교육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또, 인건비가 상승해 중국에서 철수하려는 기업들을 적극 유치할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과 어업 5개 분야에 오는 2014년까지 2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피해 분야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주장하며 피해 대책 기금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수(경기도지사) : "우수 농축산품을 선호하는 그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축산인들이 다다가는 그 내수를 넘어서 수출하는"

또, 지속적인 농업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역간 '대책협의회' 구성 등을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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